[앵커] <br />홍장원 전 차장은 CCTV의 시간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지만, 취재 결과, 국정원 CCTV는 시차 보정이 필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<br />시간 서버를 위성을 통해 수신하고 있어, CCTV상 시간과 실제 시간에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겁니다. <br /><br />백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[국회 측 대리인 (어제)] <br />"보통 CCTV에 표시되는 시각은 실제 시각과 맞지 않고 오차가 있을 수 있어서 반드시 시간 보정을 해야 하는데, 증인 이러한 사실 알고 있습니까?" <br /><br />[홍장원 / 전 국가정보원 1차장(어제)] <br />"네 알고 있습니다." <br /><br />하지만 국정원의 CCTV는 별도의 시간 보정이 필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<br />국정원 CCTV는 위성 정보를 통해 수신한 시간 정보가 서버에 담기고, 이 서버상의 시간이 CCTV 화면에 곧바로 표시되는 구조여서 실제 시간과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겁니다. <br /><br />휴대전화에 표시되는 시간과 비슷한 원리입니다. <br /><br />여권 관계자도 "국정원 CCTV의 경우 일반 CCTV와 달라 실제 시각과 차이가 날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" 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<br />국정원은 홍 전 차장과 함께 공관을 오간 차량 운전기사 출입증 기록도 확인한 결과, CCTV 시간과 일치했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. 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서는 홍 전 차장의 체포 메모의 신빙성 공세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<br />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듣고 썼다는 1차 명단 메모를 도저히 알아볼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[장동혁 / 국민의힘 의원] <br />"이 메모가 나중에 정확하게 사람 이름이 기재된 세 번째 네 번째 메모로 갔다고 하는 것은, 거의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단백질 덩어리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것보다 훨씬 더 믿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." <br /><br />장 의원은 이 정도면 전화를 받고 받아 적은 게 아니라 신의 계시를 받은 수준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 /><br />영상취재: 김재평 홍승택 <br />영상편집: 이혜진